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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야말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를 '톱3'로 꼽는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개막이 기대된다."
KBO 리그 3년차 투수다. 2022시즌 도중 KT 유니폼을 입은 뒤 17경기에 등판, 96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작년에는 29경기 160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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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작년초 부진에 대해 "구속을 끌어올리기 위해 팔높이를 낮췄는데, 커맨드에 문제가 생겼다. 부상도 좀 있어서 어려운 싸움을 했다"면서 "후반기에는 다시 팔을 올렸고, 좋은 결과를 냈다. 역시 건강이 최고"라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는 하체 움직임을 최대한 고정하는 쪽으로 투구폼을 교정했다. 아마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셔도 좋다. 항상 이기는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오고, 불펜의 부담감을 최소화 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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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무리 박영현에 대해서는 "터프한 상황에 멘털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 내게도 조언을 구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어린 나이에도 벌써 많은 활약을 보여줬고, 충분히 성숙한 투수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시즌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라는 폭탄이 떨어진 상황. KT와의 연습경기에 류현진이 등판하진 않았지만, 한화 타선을 막지 못해 패한 바 있다. 벤자민은 "한화도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라며 축하했다.
"작년에 15승을 했는데, 올해는 내가 등판하는 전경기(작년 29경기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우리 팀이 승리를 따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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