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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스프링캠프 기간 타율 0.571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염경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고졸루키 김현종이 귀국 후 담담한 표정으로 신인답지 않게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LG 트윈스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한 2024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염경엽 감독부터 하나둘 장비를 챙긴 선수들이 입국장을 나서며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새벽 5시 이른 시간이었지만 LG 팬들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을 반기기 위해 공항을 찾은 모습이었다.
김현종은 어깨부상으로 수술 이후 1년 동안 재활을 하느라 유급했다. 친구들보다 1년 늦게 시작한 프로 생활, 김현종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스프링캠프부터 자신의 타격 재능을 뽐내며 염경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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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전 쟁쟁한 외야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 캠프 기간 내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는 "박해민 선배님에게 수비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 정말 많이 알려주셨다. 고등학교 때랑 프로랑 수비 시 날아오는 타구가 아예 달랐다. 박해민 선배님이 고등학교 때랑은 아예 다르다고 말씀해 주시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배웠다"며 아낌없이 가르쳐준 선배 박해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캠프 기간 뜨거웠던 타격에 대해서는 "열심히 코치님들이 폼, 타격 교정을 해주셨다. 많이 배웠는데 그 점들이 잘 맞았다. 항상 과감한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편인데 LG 트윈스 와서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며 신인답지 않게 담담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응했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 외야진은 10개 팀 중 가장 두터운 뎁스를 자랑한다.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이재원 등 누구하나 뜨겁지 않은 선수가없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5할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고졸 루키 김현종이 올 시즌 잠실 외야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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