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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고국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 16일 앞두고 절정의 타격감이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뻗어나가더니 385피트가 적힌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스탯캐스트 측정 자료가 제공되지 않았지만, 400피트는 족히 날아간 대형 타구였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6경기, 16타석 만에 터진 홈런이다.
김하성은 2021년과 2023년에는 시범경기서 홈런을 치지 못했고, 2022년에는 12경기 만에 첫 홈런이자 유일한 홈런을 날렸다. 그러니까 시범경기 통산으로는 개인 두 번째 아치를 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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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OPS 1.313을 마크했다. 6경기 기준 타율은 2021년 0.154, 2022년 0.385, 작년 0.353으로 올해가 가장 좋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시범경기 타격감이 올해가 최고조라는 소리다.
다만 김하성은 예년과 달리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줄곧 5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리드오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붙박이로 나서고 있고, 2번부터는 주로 잰더 보가츠, 제이슨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 순으로 배치되고 있어 김하성의 올시즌 타순은 5번으로 예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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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에서 열린 첫 메이저리그 경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