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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 1명 떠났는데, 너무 쓸쓸해진 에인절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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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있는 곳에 머무는, 수많은 일본 취재진들이 없는 게 가장 달라진 풍경이다. 간판스타 트라웃이 캠프 첫 날 "취재진이 없는 걸 보니 오타니가 떠난 게 실감난다"고 할 정도였다. 실제 인터뷰가 가능한 클럽하우스 출입 시간 라커룸에 입장을 하자 동양인 기자는 전혀 없었다. 취재진 수가 많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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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늘 '우승'을 외치지만, 오타니가 떠나며 그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40홈런 이상을 칠 중심타자, 10승 이상을 해줄 에이스가 단숨에 사라졌다. 그 전력을 메우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2억4500만달러 사나이' 앤서니 렌던이 야구는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철없는 코멘트로 'FA 먹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더욱 답답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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