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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로 구단의 책무는 '승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KIA는 최근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 야구체험캠프'를 실시했다.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다섯 차례, 각각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광주-전남 지역 다문화가정 중-고교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주차별로 체력훈련과 주루플레이, 배팅 훈련, 수비 연습 등의 기술 훈련을 거쳐 마지막 5회차엔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단순 훈련 뿐만 아니라 미니게임 등 레크리에이션을 섞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주차엔 KIA 최희섭 코치도 깜짝 등장해 사인회를 갖는 등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를 진행한 박효일 코치는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실력이 늘어가는 게 눈에 보였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참가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모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코치님들에게 야구를 배울 수 있어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함평 챌린저스필드 밥도 맛있고, 캠프에서 사귄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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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