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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다시 한 번 일본 프로야구 1군과의 차이를 실감했다.
지난달 24일 소프트뱅크 2군과의 경기에서는 최원준(2이닝 1실점)이 선발로 등판했고, 김민규(1이닝 무실점)-박신지(1이닝 무실점)-최준호(1이닝 무실점)-최종인(1이닝 무실점)-박소준(1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홈런 포함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5일 소프트뱅크 1군과의 경기에서는 김동주가 선발로 나와 2이닝 3실점을 했고, 이영하(1이닝 1실점)-김유성(1이닝 무실점)-이병헌(1이닝 1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1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정수빈과 양석환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KBO리그에서 467개의 홈런을 날렸다.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하면서 NPB에 진출했다. 2011년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릭스 버펄로스 등에서 뛰면서 159개의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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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김)재환이는 아직 한 번도 실전 타석에 서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지바롯데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틀 뒤 독립구단과 경기를 하는데 그때부터 나가도록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스페셜매치가 잡힌 직후 선수단 컨디션을 고려해 젊은 선수로 내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이 감독은 "소프트뱅크전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가 나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3월3일에 몸 상태가 최적화된 선수가 있으면 내보내려고 한다. 몸이 안 되면 안 보낸다"고 이야기했다.
관중이 들어오면서 계획에 다소 변화를 뒀다. 컨디션 점검 차원면도 있었지만, 주전 선수를 대거 배치했다. 마침 선수들의 몸상태도 잘 올라고 오고 있었다.
이 감독은 "관중들께서 많이 오시는데 베스트 멤버로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도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오더라. 우리 전력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곽빈. 이 감독은 "2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이후 김동주 정철원 김택연 등이 나간다"고 했다. 이날 두산은 곽빈-김동주-이병헌-김택연-박치국-최지강-정철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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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다시 1군에 돌아와 27경기에서 8승9패 평균자책점 3.78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해 23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에이스가 됐다.
국제대회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9월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으로 모두 선발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등 담 증세 등이 겹쳐 등판 기회가 없었지만, APBC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에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소프트뱅크는 카와무라 유토(중견수)-야나기타 유키(우익수)-콘도 겐스케(좌익수)-야마카와 호타카(1루수)-나카무라 아키라(지명타자)-이마미야 겐타(우익수)-이노우에 토모야(좌익수)-미모리 마사키(2루수)-우미노 타카시(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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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진행한 두산과의 경기엔 나와 2이닝 동안 1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최고 구속은 152km가 나왔다.
1회초 소프트뱅크가 선취점을 뽑았다. 곽빈은 초구 150㎞ 직구를 던지며 기분 좋게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 카와무라에게 안타와 2루 도루 허용했다. 이후 야나기타에게 볼넷을 내줬고, 곤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실점을 했다. 이후 야마카와를 땅볼로 잡아낸 뒤 나카무라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2회 1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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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투수 스기야마 카즈키가 몸쪽으로 던진 시속 150㎞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한 점 차 추격을 했지만, 4회말 곧바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미모리에게 2루타를 맞았고, 진루타와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1-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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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도 8회말 대포가 터졌다. 정철원이 올라와 2루타와 안타로 한 점을 내줬고, 이후 카이 타쿠야에게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2-5로 벌어졌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라모스가 안타를 쳤지만, 점수로 이어가지 못했다.
후쿠오카(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두산 소프트뱅크 스페셜매치 선수 명단
▲투수(10명)
곽빈 정철원 박치국 김동주 이병헌 김택연 박신지 최지강 김민규 김호준
▲포수(3명)
양의지 장승현 김기연
▲내야수(8명)
허경민 박지훈 박준영 이유찬 강승호 김민혁 박계범 양석환
▲외야수(6명)
라모스 김재환 조수행 정수빈 김대한 김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