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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BO리그를 씹어 먹을 수 있을까? 거인군단 외국인 타자의 타구가 가볍게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롯데 자이언츠 새로운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22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야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2차 캠프 첫날부터 롯데의 새로운 외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배팅케이지 안에서 실시한 라이브 배팅에서 연신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레이예스와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롯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최고의 유격수 수비 능력을 보여준 딕슨 마차도와 결별하고 새로운 외국인 거포 타자를 영입하려 했다.
또다시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급이라는 대형 내야수 니코 구드럼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으나 역시 최악의 선택이었다. 시즌 중반 합류한 구드럼은 홈런 하나 없이 수비까지 망가지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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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새롭게 롯데에 합류한 레이예스는 우투양타에 수비까지 되는 장신 외야수로 신장 196cm, 체중 87kg의 다부진을 체격을 가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레이예스는 1994년생으로 올해 30살이다. 201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단. 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2022년까지 메이저리거로 뛰었다.
타격이 왼손, 오른손 모두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다. 장신 거포에 수비까지 좋다면 만점이다.
롯데는 최근 2년 동안 3명의 외국인 타자가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떠났다.
빅터 레이예스는 빅리그에서 5년이나 살아남았다.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서 홈런을 20개나 기록했다. 이름값은 나쁘지 않다. 소총부대 롯데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레이예스가 롯데의 외인타자 흑역사를 지우고 예스(YES)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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