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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정규시즌 개막전인 '서울 시리즈'를 겨냥하고 있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출전 목표를 밝혔다. '실전 50타석'을 채우고 서울로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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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아직 시범경기 출전 시점과 출전 경기수를 정해놓지는 않았다. 다저스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데, 오타니는 다음 주중 첫 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한 상황. 본인이 알아서 훈련 스케줄을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슈퍼스타급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다저스의 경우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각자의 스케줄대로 스프링트레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다저스로서는 오타니가 완벽한 몸 상태로 시즌에 들어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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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함께 현지 미디어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이번 주 시범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MLB.com은 '서울 시리즈 등판이 확정된 야마모토는 다음 주초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MLB.com은 이날 '올시즌 각 지구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선수(The must-watch player in every division this season)'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오타니를 지목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2024년 지명타자로만 출전하지만, 꼭 지켜봐야 할 선수로 뽑지 않을 수 없다.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50홈런도 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그는 작년 135경기에서 44홈런을 때렸다. 올시즌 60홈런도 기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 30홈런-30도루 가능하지 않을까? 다저스 라인업이라면 타점은 또 얼마나 많이 올릴까?'라며 타자로서 커리어 하이를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이어 매체는 '오타니는 지난 3시즌 동안 투수와 타자로 놀랍고 혁신적이고 위대한 활약을 펼쳤다. 내년에는 투타 겸업을 또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만 한다면 목표치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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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0년 7억달러 계약을 맺고 다저 블루를 입은 오타니는 작년 9월 받은 팔꿈치 수술 때문에 올해 투수로는 던지지 않는다. 그게 이 리스트에서 그가 더 높이 올라갈 수 없는 이유'라며 '그러나 오타니는 지구상 최고의 실력으로 타격에만 전념할 수 있다. 그는 작년 135경기에서 44홈런을 치며 AL MVP에 올랐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