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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신인처럼 행동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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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야수 공식 소집일인 이날 합류했어도 됐다. 하지만 지난 15일 투-포수조 소집 때부터 훈련에 나섰다. 새로운 무대, 새로운 동료들과의 적응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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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정후도 얘기로 듣고, 추측을 하고 있을 뿐 직접 경험한 적이 없다. 당장 자신이 시범경기 개막전에 뛰는지 조차도 모르고, 다음날 훈련이 어떤 스케줄로 진행되는지도 전날 오후에 안다. 그게 메이저리그 시스템이다. 이정후는 "나도 아직 팀과 리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신인처럼 행동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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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제 시범경기, 정규시즌 개막이 다가오며 이정후는 설렌다. 그는 "명문팀이다. 그리고 짝수해다. 홈구장도 너무 아름답다. 자이언츠 팀명도 너무 멋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 2012, 2014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짝수해 징크스'를 만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