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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또다시 불펜투수를 영입했다.
페랄타는 최정상급 셋업맨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201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7년 16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올렸지만, 이후 급격한 난조에 빠져 2019년 9월 웨이버 공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긴 뒤 마이너리그를 오르내리다 2021년 4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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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리스는 지난해 12월 초 외야수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마이클 킹, 쟈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드류 소프 등 4명의 젊은 투수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선발 요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샌디에이고에서 선발 보직이 확정된 투수는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둘 뿐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FA), 마이클 와카(캔자스시티 로열스, 2년 3200만달러),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3년 4500만달러) 등 주축 선발 3명이 떠났다.
3,4,5선발을 다시 정해야 하는데, 기존의 맷 왈드론, 페드로 아빌라는 경험이 적고, 양키스에서 받은 투수들 역시 검증된 선발들은 아니다.
물론 샌디에이고는 막강 클로저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 5년 9500만달러)와 작년 주로 불펜에서 던진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 2년 2600만달러)도 이적해 불펜도 허약해진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FA 선발투수 영입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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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보직이 확정된 6명 가운데 좌완은 페랄타, 마쓰이, 코스그로브다. 좌우 균형도 맞춰졌다. 다만 고우석도 도전장을 던진 마무리는 100마일 강속구 수아레즈와 NPB에서 통산 236세이브를 올린 마쓰이 중 하나가 맡을 공산이 크다.
페랄타는 체인지업, 싱커를 80% 정도 던지고 슬라이더와 포심 직구를 섞는다. 체인지업이 상당히 위력적이다. 지난 시즌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185, 헛스윙 비율 36.8%였고, 런 밸류(4)는 상위 18%에 해당했다. 싱커 구속은 최고 98.0마일, 평균 95.9마일을 찍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