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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든 걸 다 갖춘 '엄친아', 명장마저도 질투심을 느끼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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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제 일본과 아시아가 아닌, 야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액 신기록인 10년 총액 7억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항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총액을 분할지급하는 방식을 직접 요구하는 등 실력 뿐만 아니라 승부욕까지 겸비한 선수로 찬사를 받았다.
새 유니폼을 입고 출발하는 오타니의 행보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인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를 데리고도 하위권을 전전한 에인절스와 달리, 다저스는 내셔널리그를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매년 꼽히는 강팀. 일본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가세하면서 탄탄한 뎁스를 갖춘 다저스에서 오타니가 투수-타자로 과연 어떤 성적을 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3월 20~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김하성 고우석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식 개막 2연전에 나서는 오타니의 모습에 한-미-일이 모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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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