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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3'승을 올린 구로다 히로키(48)와 최고 포수로 명성을 떨친 다니시게 모토노부 전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54)이 18일 일본 야구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구로다는 "영광이다. 히로시마에 입단하길 잘했던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필사적으로 던졌다"라고 했다. 득표율 79.4%.
다니시게 전 감독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주니치에서 27년을 뛰었다. 일본프로야구 최다인 3021경기에 출전해 2108안타를 쳤다. 그는 2014~2016년 주니치를 이끌었는데 2014~2015년 두 시즌은 감독 겸 선수였다.
지금까지 총 7명이 야구전당 후보에 오른 첫해에 영예를 안았다. 2018년 마쓰이 히데키(50)와 가네모토 도모아키(56)가 마지막이었다.
선수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후보가 되고 15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야구 취재 경력 15년 이상의 언론 관계자(약 350명)가 투표해 75% 이상을 득표해야 헌액 된다.
지금까지 최고 득표율은 1960년 우완 투수 빅토르 스타루힌이 기록한 97.3%다. 111표 중 108표를 받았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로 통산 '303승'을 거뒀는데, 83번이 완봉승이었다. 그는 요미우리 소속으로 1939년 42승을 기록했다. 마쓰이는 2018년 368표 중 336표, 91.3% 지지를 받았다.
이치로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그랬고, 메이저리그에서 그랬다.
그는 입단 3년차였던 1994년부터 7년 연속 타격 1위, 5년 연속 최다안타 1위를 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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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를 뒤흔들었다. 첫해에 타율(0.350), 안타(242개), 도루(56개) 1위를 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2001년부터 10년 연속 200안타를 넘었고, 2004년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262안타를 때렸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3089안타를 때려 미일 통산 4367안타.
이치로는 내년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된다. 후보에 오른 첫해에 만장일치로 헌액될 가능성이 높다.
이치로는 선수 은퇴 후에도 존재감이 특별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