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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겨울 깜짝 반전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필승조 불펜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LG로선 당장 내년이 걱정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해온 마무리의 바람을 들어주기로 했다. 포스팅 진출인 만큼 고우석은 향후 국내 복귀시 다시 LG에서 4년간 뛰어야 FA 자격을 받게 된다.
고우석은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통산 354경기에서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올려 생애 첫 구원왕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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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떠남에 따라 뚜렷한 마무리투수가 없는 상황. 때문에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 로버트 수아레즈 등이 마무리 자리를 두고 오는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고우석은 이날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팬들에게 첫 인사를 보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고우석의 영상을 공개했다.
고우석은 "헬로 파드리스"라는 인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소개한 뒤 "만나서 너무 반갑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몸 잘 만들어서 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