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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두산 감독이 '스승'의 도움을 전면에서 받는다.
두산은 2022년 시즌을 9위로 마친 뒤 8년 간 팀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과 결별하고 이승엽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치면서 다시 한 번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새판을 짜게 됐다.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를 앞두고 "프로 생활을 하면서 떠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코치로 들어오실 분도 있고, 보직 변경도 있을 것"이라며 "5등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좋은 경기력,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만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롭게 오는 코치진은) 도움이 돼야 하고, 합도 잘 맞아야 한다. 신중하게 생각해서 코치진 인선을 확정 지으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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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기록한 이 감독도 박 코치와 사제지간이다. 박 코치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이 감독의 성장을 도왔다. 박 코치는 이외에도 넥센 시절 박병호의 잠재력을 끌어내기도 했다.
박 코치의 두산행은 이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만큰 타격 파트는 물론 선수단 전반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영입 이후 코치진 보직도 확정했다. 박 코치는 수석코치로 이 감독을 도울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김한수 코치는 타격코치로 보직을 이동하고, 고토 고지 메인 타격 코치는 3루 주루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