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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원소속팀 잔류가 7명,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가 2명. 올겨울 이미 도장을 찍은 FA 9명의 행보다.
임찬규(4년 총액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 함덕주(4년 총액 38억원, 인센티브 18억원)의 계약 내용은 특히 놀라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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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BO리그에 샐러리캡이 도입되면서 각팀의 살림을 책임지는 단장들의 눈이 그만큼 가늘어졌다. '먹튀'로 불리는 몇몇 사례로 인해 프런트의 고민이 나날이 깊어진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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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FA 최고액인 오지환(6년 총액 124억원)조차 인센티브가 24억원에 달한다. 양석환(4+2년 78억원) 안치홍(4+2년 72억원) 등 기간 옵션이 포함된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다.
역대 최초로 FA 전원이 옵션 또는 인센티브 계약을 맺는 해가 될지도 모른다. 샐러리캡 시대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겨울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19~2023년 기간 옵션 없는 주요 FA 계약
팀=선수=기간=총액=옵션
SSG=최정=6년=106억=6억
SSG=이재원=4년=69억=없음
두산=정수빈=6년=56억=4억
두산=김재환=4년=115억=5억
한화=최재훈=5년=54억=5억
KT=장성우=4년=42억=4억
KT=황재균=4년=60억=6억
NC=양의지=4년=125억=없음
SSG=최주환=4년=42억=4억
롯데=유강남=4년=80억=6억
롯데=노진혁=4년=50억=4억
2024년 FA 계약
팀=선수=기간=총액=옵션
롯데=전준우=4년=47억=7억
한화=안치홍=4+2년=72억=25억
한화=장민재=2+1년=8억=4억
KIA=고종욱=2년=5억=1억
삼성=김재윤=4년=58억=10억
두산=양석환=4+2년=78억=19억
LG=오지환=6년=124억=24억
LG=임찬규=4년=50억=24억
LG=함덕주=4년=38억=18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