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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내부 FA 선수들과 전부 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
임찬규, 함덕주와의 계약은 구단 역시 나름대로 만족할만 한 규모다.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라는 안전 장치를 걸었고, 또 올해 29년만의 우승을 하는 과정에서 임찬규와 함덕주는 정규 시즌에 팀 중심을 잡아준 공을 세운 선수들이다. 이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준 셈이다.
샐러리캡 문제로 외부 영입은 고려하기 힘든 상황. 외국인 선수 계약도 일찌감치 끝냈다. 재계약 대상자인 케이시 켈리와 최대 150만달러, 오스틴 딘과 최대 130만달러에 일찌감치 도장을 찍었다. 2년 연속 막판 건강 문제로 속을 썩였던 애덤 플럿코와는 작별이고, 새 투수 디트릭 엔스를 100만달러 꽉 채워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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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은 LG에서 계약 기간 3년을 다 채우고 어느덧 5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두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마냥 순탄치는 않았다. 고민이 많았던 LG의 3루 주전 자리를 꿰차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타격 부진이 거듭 이어졌다. 2021~2022시즌에는 2할 초반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입지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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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년이면 36세인만큼 '대박'을 터뜨리기는 쉽지 않다. 1년전 김민성보다 3살 어린 오태곤이 SSG와 잔류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4년 18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유일한 변수는 마지막 남아있는 이적 가능성인데, FA 등급제 기준상 B등급인 것이 걸림돌이다. 차명석 단장은 김민성 측과도 계속 협상을 진행하면서 합의점을 줄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올해가 다 가기 전에 계약을 하는 것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