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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교 시절 부산을 호령했다. 야구명문의 부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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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였다. 데뷔전부터 발목 뼛조각 수술을 받았고, 햄스트링 등 잔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군복무를 마치고 2021년 제대했지만, '젊은팀' NC에 더이상 이민호의 자리는 없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부진했다. 12경기 2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7.5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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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떠난 노진혁, 방출된 김진성 임창민 등 이미 많은 창단 멤버에 작별을 고한 NC다. 이제 이민호의 차례였다. 지난 10월말 방출을 통보받았다.
그래도 현역 연장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FA로 김재윤을, 2차 드래프트에서 최성훈과 양현을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열을 올렸던 삼성에서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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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트레이닝 강화를 통해 잔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다면 아직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호는 이제 대구에서 새로운 꿈을 꾼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