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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품에 안으면서 선발 로테이션은 메이저리그 최강급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금 상태에서 다저스 로테이션을 전망하자면 야마모토, 글래스노, 밀러, 그리고 워커 뷸러, 5선발 순이다. 뷸러는 지난해 8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올시즌을 통째를 쉬어 내년 초부터는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외부 영입이 없다면 5선발은 팀내 유망주의 차지가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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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급 선발투수를 데려올 계획이 없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이 샌디에이고에 잔류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쟁탈전에서 패한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이 스넬의 유력 행선지를 꼽힌다.
그렇다면 원투 펀치는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다. 올시즌 성적은 다르빗슈가 24경기에서 8승10패, 평균자책점 4.56, 141탈삼진이고, 머스그로브는 17차례 등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05, 97탈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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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투수 모두 올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어 지난 8월 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시즌을 마감했고, 머스그로브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7월 말 시즌을 접었다. 머스그로브는 시즌 막판 복귀를 노렸을 정도로 상태가 금세 회복돼 내년에는 건강하게 시즌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MLB.com은 다르빗슈에 대해 '다르빗슈의 팔꿈치를 재검한 의사는 수술을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렇다면 내년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정상적인 몸 만들기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개막전 선발로 문제 없다는 얘기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지만, 몸값이나 경력, 아시아에서 열리는 개막전의 의미를 감안하면 다르빗슈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공산이 크다. 즉 3월 20일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야마모토와 다르빗슈가 선발 맞대결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다르빗슈는 올초 샌디에이고와 6년 1억800만달러에 계약해 2028년까지 뛴다. 그의 나이 42세까지 계약을 보장받은 것이다. 야마모토는 서울시리즈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된다. 여기에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맞대결로 주목을 끌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