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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2024시즌부터 적용될 규정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피치클락은 더욱 단축된다.
MLB는 올 시즌부터 피치클락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투수들의 반발이 컸지만, 경기 시간 단축에는 크게 효과를 봤다는 자평이다. 하지만 MLB 사무국은 시즌 초반인 4월에 비해 9월에 평균 경기 시간이 7분 늘어남에 따라 경기 속도를 더욱 올리기 위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피치 클락을 더 단축하기로 했다.
피치 클락을 적용하는 시점도 더욱 타이트해졌다. 올 시즌에는 볼데드가 된 후 투수가 마운드로 돌아온 시점에서 시계가 작동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투수가 플레이 재개 준비가 됐을 때부터 시계가 움직인다. 투수들이 마운드 주변을 돌아보면서 시계 작동 시작을 지연시키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목적이다. 또 이닝 전에 워밍업을 시작한 투수는 적어도 1명의 타자와 상대해야 한다는 룰도 추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