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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달러 환율 올랐을 때 입금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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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돈을 어떻게 받게 될까. 일시불일까. 달러로 받을까, 아니면 한화로 입금이 될까. 규약상 키움은 계약이 확정된 뒤 2주가 되는 날 이적료의 50%를 받는다. 그리고 12개월이 지나기 전 샌프란시스코는 25%의 액수를 분할 지급해야 한다. 나머지 돈은 18개월이 지나기 전에 모두 입금해야 한다.
환율은 매일 바뀐다. 18일 저녁 기준 달러 환율은 1229원50전이었다. 이 환율로 941만달러를 바꾸면 122억2829만5000원이 된다. 그런데 19일 기준으로는 환율이 1306원90전으로 올랐다. 그럼 같은 941만달러여도 122억9792만9000원이 된다. 하루 만에 약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받는 총액을 생각하면 환율에 따라 수억원이 오르고 내릴 수 있다. 큰 차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환율 높을 때 입금해주세요"라고 말할 수도 없고, 키움은 기도라도 하고 있어야 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