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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계산인가 절박함인가(Calculation or desperation)?'
앞서 뉴욕포스트 및 MLB.com 등 여러 현지 매체가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이언츠는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60억원)에 계약했다.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은 초고액 딜이었다. 이정후의 몸값이 스토브리그 개장 초기 5000만달러~6000만달러(약 650억원~780억원)에서 8000만달러~9000만달러(약 1040억원~1170억원) 수준까지 치솟기는 했지만 1억달러는 오버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CBS스포츠는 '자이디는 부임 후 5시즌 중 승률 0.500을 넘긴 적이 2번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1회다. 자이언츠가 톱스타를 잡으려다가 2위에 그치는 현상은 밈이 됐다. 자이언츠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브라이스 하퍼, 애런 저지를 쫓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카를로스 코레아와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 때문에 무산됐다'라며 자이언츠의 아픈 역사를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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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는 번번이 FA 영입전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그간의 실패를 반전시킬 강력한 한 방이 필요했다.
CBS스포츠는 '이정후는 그런 선수들(하퍼, 저지, 오타니 등)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수이자 커리어가 화려한 선수다. 자이디가 상대적으로 최고 선수와 단번에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초과 지불을 감수했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