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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저지가 48시간만에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12일부터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판매 페이지에서 오타니와 관련된 저지, 티셔츠 등을 상당수 '선주문'으로 판매하고 있다. 바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제품도 몇몇 있지만 가장 많은 선택이 예상되는 저지와 메인 컬러 티셔츠 등은 '선주문'으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선주문의 경우 내년 3월초 이전까지 배송된다는 안내 문구도 나와있다.
오타니의 다저스 저지의 경우, 대중적인 버전의 레플리카 저지가 134.99달러(성인 남녀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선수용 저지는 174.99달러다. 이밖에도 다저스 온라인샵은 오타니 등번호가 새겨진 각종 디자인의 티셔츠들, 기념구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오타니 관련 제품'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LA 에인절스에서 6시즌간 활약한 오타니는 첫 FA 자격을 얻은 후 여러 구단의 영입 쟁탈전 끝에 다저스를 선택했다. 에인절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본 적이 없어 성적에 대한 갈증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다저스를 선택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다저스 구단이 공식적으로 계약 조건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와 7년 총액 7억달러(약 9200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전세계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이다. 그리고 오타니는 연봉의 대부분을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 받는 '디퍼 계약'을 선제안했고, 다저스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계약 총액의 97%가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나눠 지급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