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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정후 초대박! 키움도 잭팟! 선수단 5년 연봉 한꺼번에 벌었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행은 일찍부터 준비됐다. 올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참가 자격을 얻는 이정후는 시즌 전 키움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구단도 충분한 기량과 스타성을 갖춘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적극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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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함박웃음이다. 포스팅을 거치면, 선수를 데려가는 구단은 원소속팀 키움에 정해진 보상금을 줘야 한다. 현 포스팅 시스템에 따르면 총액 2천500만 달러 이하에 계약하면 보장 금액의 20%를 원소속구단이 받는다. 총액 2천500만 1달러에서 5천만 달러면 최소 기준선 2천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를 초과한 보장 금액의 17.5%를 받을 수 있다. 총액 5천만 1달러를 초과하면 5000만 달러까지의 보상액 937만5000 달러에 5000만 달러를 넘긴 액수의 15%를 추가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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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022년 선수단 연봉으로 약 49억원을 쓴 팀이다. 이정후의 '대박'에 키움은 5년치 선수단 연봉을 벌게 된 셈이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정후가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좋은 대우를 받았다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의 수익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그 뒤로 함박웃음이 느껴졌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