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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해는 수상자 배출 실패. 13년 동안 최정 한명 빼고는 수상자가 없었다.
2011년 데뷔 후 처음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이후 2011~2013년 3년 연속, 2016~2017년, 2019년, 2021~2022년까지 8차례 같은 포지션에서 수상하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최정은 종전까지 양의지(두산)와 더불어 현역 최다 골든글러브 타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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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골든글러브 수상자 배출 숫자가 좋은 구단의 척도는 아니다. SSG는 지난해 개인 타이틀이 하나도 없이 통합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었다. 튀는 사람 없이 '원팀'으로 해냈다는 자부심도 있었다.
그러나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는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영광의 결과물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선수를 배출해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정과 김광현이 아닌, 새로운 선수들을 더 키워내야 한다는 채찍질로 받아들여야 한다. 압도적인 성적이 아니라면 '스타성'으로 표심을 사로잡을 방법도 있다.
최정이 아닌 골든글러브 수상자 배출. 새로운 간판이 필요한 랜더스에게는 앞으로의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