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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깰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MLB.com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12일 '모든 시선이 야마모토를 주시하고 있다. 현 상황을 소개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양키스, 메츠, 샌프란시스코가 이미 야마모토와 1차 협상을 마쳤고, 이번 주 추가적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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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도 이날 LA로 날아가 야마모토 캠프를 방문,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인샌드 기자는 '자이언츠가 야마모토 쟁탈전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구단 관계자들은 메츠와 양키스 사이에 베팅 전쟁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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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경우 오타니 획득에 성공한 뒤 선발 마운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FA 시장서 최고의 선발투수는 야마모토다. 페인샌드 기자는 '오타니가 7억달러 중 대부분을 추후 지급받기로 해 다저스는 유동성에 여유가 생겼다.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위협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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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달러는 기정사실이과, 빅마켓 구단들이 몰리면서 3억달러까지 치솟는 분위기다.
투수 최고 몸값 기록을 바라볼 정도다. 이 부문 1위는 양키스 게릿 콜이 2019년 12월 맺은 9년 3억2400만달러다. 연평균 3600만달러 규모다. 야마모토가 이를 깨려면 9년 이상의 장기계약이 필요하다. 콜과 같은 연평균 3600만달러의 연봉을 책정해 10년 계약을 하면 가능하다.
그러나 페인샌드 기자는 '투수 최고액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다. 야마모토에 대한 초기 시장 가격은 2억달러 이상이었다가 최근 몇 주 동안 2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오른 정도다. 계약 기간은 8년 정도가 유력하다'면서 '야마모토는 연평균 3000만~3400만달러가 가능한데, 9년 계약이라면 총액 3억달러 범위에 다다른다'고 내다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