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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자 컨셉, 넥타이 색깔로 의지 표현"…멋 낸 타격 2관왕, 6번째 GG 도전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12-11 17:19


"이탈리아 남자 컨셉, 넥타이 색깔로 의지 표현"…멋 낸 타격 2관왕, …
2023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다. 손아섭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2.11/

[삼성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손아섭(34·NC 다이노스)가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손아섭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손아섭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올 시즌 140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9리 5홈런 14도루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6을 기록했다. 타율 1위와 함께 안타 1위(187개)에 오르며 타격 2관왕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한 상황. KBO 지명타자 부문은 1. 타이틀홀더, 지명타자 297타석 이상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손아섭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NC 다이노스 선수로는 역대 12번째다. 지명타자 부문으로는 2021년 양의지에 이어 2년 만에 탄생하게 된다.

손아섭에게 골든글러브는 익숙하다. 2011~2014년, 2017년 모두 외야수 부문에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번에 받으면 6번째 황금 장갑이다. 다만, 지명타자로는 이번이 처음.


"이탈리아 남자 컨셉, 넥타이 색깔로 의지 표현"…멋 낸 타격 2관왕, …
2023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다. 손아섭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2.11/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손아섭은 "지명타자로 받을 나이가 아닌데 본의 아니게 팀 내에서 나이가 많다보니 그렇게 됐다. 외야수로서 욕심이 크고, 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해서 외야수 부문 후보로도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시상식마다 다른 옷을 입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황금빛 넥타이로 포인트를 줬다.

손아섭은 "옷을 보면 아시다시피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대했다"라며 "이탈리아 남자 콘셉트로 하면서 상남자 느낌으로 준비했다. 골든글러브를 꼭 가지고 가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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