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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웃지 못할 신경전이 장외로도 번지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의 거취가 연일 화제다.
며칠 사이 급부상한 경쟁팀은 토론토다. '스타'가 필요한 토론토는 그 어느때보다 공격적적으로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다저스와 토론토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토론토의 한 아침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전 다저스 선수인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와 MC인 시드 시셰이로가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다. 서로 오타니가 왜 다저스와 토론토로 와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했고, 이 내용이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화제가 됐다.
헤어스턴이 "캐나다 세금 때문에 돈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자 이번에는 시셰이로가 "캐나다의 세금이 높지만,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5번째로 세금을 많이 내는 주"라고 반박했다.
헤어스턴이 "캐나다는 너무 춥다"고 이야기 하자, 시셰이로는 "캐나다는 조금 춥지만 내가 보니까 캘리포니아도 눈이 오더라. 대지진도 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헤어스턴이 "아름다운 뉴포트비치의 저택에 살면서 매일밤 다저스타디움으로 출퇴근 할 수 있다"고 LA의 고급스러운 주거 환경을 장점으로 꼽자 시셰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곳이 LA다. 10km만 떨어져도 출퇴근하는데 8시간 걸릴 것"이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