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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진짜 깜짝 놀랐어요."
이들이 한 조에 모였다는 소식에 참석자들은 이구동성 '죽음의 조'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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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파워를 보여줬던 야구선수였던 만큼, 원래의 좌타로 돌아온 이 감독은 남다른 비거리를 선보였다. 시원하게 쭉쭉 뻗어나가는 이 감독의 스윙을 지켜본 캐디는 "깜짝 놀랐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최장 비거리 선수에게 돌아가는 '롱기스트'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불발됐다. 이 감독은 "해저드에 빠졌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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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승부사' 김태형 감독은 평균 이상의 파워와 상황 판단 능력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현역 시절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렸던 이강철 감독은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최종 승자는 이승엽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74타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가린 우승자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었다.
'야구인의 자존심' 롱기시트는 280m의 비거리를 기록한 김민호 롯데 코치에게 돌아갔다. 2위는 김정준 LG 수석코치로 265m를 기록했고, 3위는 이현곤 KIA 코치(255m)였다.
이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