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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타니 쇼헤이 쟁탈전에 열렬한 구애자로 급등했다.
로젠탈은 "아직 오타니의 FA 계약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토론토를 비롯한 구단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그리고 잠재적인 후보인 다른 팀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타니는 1개 이상의 구단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력 구단은 다저스,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그리고 토론토다. 서부 지역팀이라는 이점과 '빅마켓'의 대명사인 다저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최근 토론토의 구애가 심상치 않다.
앳킨스 단장은 비밀리에 플로리다 더니든에 위치한 구단 캠프 시설에 방문해 그곳에서 오타니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와 만난 것으로 추측된다. 오타니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오라클파크를 직접 방문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이번에는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설을 방문해 논의를 했다.
'디 애슬레틱'은 "오타니는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계약 세부 사항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에게 있어 토론토 스프링캠프 시설을 방문하는 것은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전제 조건일 것이다. 더니든의 스프링캠프 콤플렉스는 2021년에 개장한 1억달러 규모의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가 오랫동안 오타니 레이스의 선두 주자로 꼽혀왔지만, 토론토는 최근 오타니 영입에 다저스보다도 더 앞서서 구애를 펼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가 발을 동동 구르는 긴박감에는 구단이 '윈나우'에 대한 극심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일련의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며 "최근 많은 투자를 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고,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FA 자격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팀의 미래가 불투명한 요소다. 수익을 내야하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최고의 카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