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꼴찌에서 2위의 기적을 썼는데, 골든글러브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위기.
|
이렇게 후보가 많으면 확률적으로 수상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포지션별로 들여다보면 KT는 무관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올시즌은 유독 부문별 유력 후보들 이름이 눈에 띈다. 먼저 투수를 보면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페디가 압도적이다. 이미 정규시즌 MVP도 차지했다. 기록, 퍼포먼스에서 단연 최고다. KT 쿠에바스도 승률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잘했지만, 시즌 중반 합류한 게 아킬레스건이다.
|
3루수 황재균도 정규시즌 힘을 쓰지 못했다. SSG 랜더스 최정의 29홈런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유격수 김상수도 LG 오지환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의 경쟁을 지켜봐야 한다.
|
외야에는 배정대, 김민혁, 알포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 사람 모두 무난하게 잘했지만,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되기에는 2% 부족하다. LG 우승을 이끈 홍창기, 박해민과 개인 성적에서 월등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NC 다이노스 박건우 등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