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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3 러브 기빙 페스티벌 위드 챔피언십'(LOVE Giving Festival with Championship) 이 2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고, 걸그룹 위클리와 LG의 찐 팬으로 응원가를 만든 가수 홍경민과 아웃사이더가 축하 무대를 꾸며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염경엽 감독은 인삿말을 통해 "지난해 저희 선수단이 다함께 올해 꼭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한해였던 것 같다"면서 "어려운 고비도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저희 선수단에게 절실함과 책임감을 심어주셨다. 저희 선수단이 그 책임감과 절실함으로 이번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선수들이 나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무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구본혁은 "일과시간 끝나면 LG 경기 보면서 많이 응원했다. 우승해서 기뻤다"며 "내년엔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노력많이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2월 18일에 상무에 입대하는 이정용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도. 이정용은 "1년 6개월이 생갭다 짧다고 생각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라면서 "팬들 덕분에 행복한 한 해 보냈다. 이 자리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인사를 했다. 박해민은 이정용을 위해 밀리터리 유니폼을 준비했고 이정용을 밀리터리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거수 경례로 인사를 했다.
이후 가진 '엘린이와의 Q&A' 시간에 어린 팬들의 송곳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한 초등학생 팬은 신민재에게 "개인적인 롤모델이다"라며 "외야수에서 내야수로 전향할 때 느낀 감정이 어떤가"라고 예리한 질문을 날렸다. 신민재는 "올해 받은 질문 중 가장 어려운 질문"이라고 말한 뒤 "2년 정도 외야수로 경기 나가다가 캠프때부터 내야 준비 했다. 내야, 외야 상관없이 시합할 때 잘할 수 있을지 생각을 했다. 할 수 있다는 생각, 기본적인 것이 돼야 경기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기본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말해 엘린이를 흡족하게 했다. 야구 유니폼을 입고 나온 이 엘린이는 신민재에게서 직접 사인볼을 받았는데 유니폼 뒤에 이름이 '김강민'이어서 팬들이 깜짝 놀랐다.
한 여자 팬은 김윤식에게 "47번의 저주를 깨신거 같은데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고 김윤식은 "솔직히 말하면 징크스를 깬거 같지는 않다"며 "가을에만 야구 잘한다는 수식어가 있는데 솔직히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매년 가을에만 잘하면 존경하는 이상훈 선배님을 뛰어넘을 수가 없기 때문에 내년시즌 시작할 때는 가을이라고 생각하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여자 팬은 사인은 김윤식이 아닌 오지환에게 받았다.
마지막 단체 사진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우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