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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보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외야수 안권수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2021시즌이 끝난 후 FA 손아섭의 보상 선수로 지명을 받은 문경찬은 롯데로 이적하면서 유니폼을 다시 한번 갈아입게 됐다. 불펜 요원으로 뛴 문경찬은 2022년 정규 시즌 38경기에 등판해 1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0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부진으로 1군 2경기 출장에 그쳤다. 투구폼을 바꾸고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방출되면서 롯데를 떠나게 됐다.
외야수 안권수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태생으로 재일교포인 안권수는 KBO 해외파 트라이아웃을 통해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10라운드, 전체 99번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안권수는 한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하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현행 병역법에 따라, 2023시즌이 '맥시멈'이었다. 한국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더 뛰기 위해서는 먼저 군대를 가야 한다. 물론 신체검사를 받은 후 현역 입대를 하게 될지 등이 결정되는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일단 롯데는 작별을 선택했다. 방출 명단에 올리면서 안권수는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지만, 그가 계속 KBO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