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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벼랑 끝에 몰렸다. 1경기 더 지면 그대로 준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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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3차전 패배의 충격 여파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 다 이긴 경기를 연거푸 내주면서 출혈이 컸다. 4차전까지 지면서 KT는 이제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몰려있다.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LG가 1승만 더 추가하면 우승팀이 확정된다. 두팀은 12일 하루 휴식 후 13일 잠실구장으로 무대를 다시 옮겨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초반에 실점했는데 저희가 따라가지 못해서 경기가 완전히 넘어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김재윤을 5회에 두번째 투수로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더 편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게 하기 위해서. 그래도 경기를 내줄 수 없었기 때문에 김재윤을 먼저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벼랑 끝이다. 이강철 감독은 "어차피 벼랑 끝이고 저희가 또 플레이오프에서도 2패 후 3연승 했기 때문에 좋은 기운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 잘해서 5차전 한경기 부터 잘해서 이겨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 미공개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