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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포스트시즌 10연승이란 KBO 신기록이 손에 닿을듯 다가왔다. 하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선발 태너 털리는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2회 배정대에게 허용한 투런포가 너무 아팠다. 7회 등판한 필승조 김영규도 문상철에게 쐐기포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강인권 감독은 "늘 이기다가 지니까 더 바쁘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투수들은 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준수한 피칭을 해다. 타선에서 득점 찬스를 연결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상대 선발 고영표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게 어려운 경기가 된 원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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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까 여유가 없다 이겼을 때보다 훨씨 바쁘다. (승리가)계속 이어질 것은 아니었으니까. 오늘 경기는 빨리 잊고 내일 경기 준비하겠다
5회까지 80~90구 사이였던 태너를 6회에도 올린 건 투수를 아끼려했나
- 6회까진 충분히 던져줄 수 있다고 믿었고, 위기가 오면 교체할 준비도 했다.
경기전엔 김영규가 괜찮다고 하셨는데 구속이 덜 나오던데
- 일단 몸컨디션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보이는데 구속이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피로도가 높은 것 같다. 부상은 없다. 계속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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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내일 고민해보겠다
4차전 선발투수로 페디가 아닌 송명기를 택한 이유는
- 페디 휴식기가 너무 짧았다. 3일 휴식 후 등판은 무리라고 봤다. 송명기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