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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리버스스윕은 과연 가능할까. 기적의 확률은 얼마나 될까.
그동안 포스트시즌 역사를 통틀어 탈락 직전에 몰린 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리버스스윕에 성공한 사례는 매우 귀하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준플레이오프는 과거 3전2선승제로 열리다가 2005년 한시적으로 5전3선승제가 됐고, 2008시즌부터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고 있다. 2020~2021시즌에만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 일정을 단축해 3전2선승제로 열렸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2차전 2연패를 한 팀이 3~5차전 3연승을 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14차례 중 단 2번. 그것도 단 한 팀 뿐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패 후 3연승을 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3년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패 후 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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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팀은 24일 하루 휴식 후 25일 창원 NC파크로 무대를 옮겨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24일이 휴식일이지만 사실상 인천에서 창원까지 먼 길을 가야 하는 이동일이다.
SSG는 창원에서 열리는 3,4차전을 모두 이기고 다시 인천 홈으로 컴백해 마지막 5차전까지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NC는 3차전에 20승 투수이자 리그 최고의 '에이스' 에릭 페디의 선발 등판이 예상됐었으나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태너 털리가 먼저 나선다.
SSG는 오원석으로 맞선다. SSG는 매 경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승운이 따르기를 기도해야 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