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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20승 및 200탈삼진을 달성한 극강 에이스 활용에 숨통이 텄다.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1차전 승리로 더욱 여유가 생겼다.
페디는 이날 불펜 투구에 나섰다.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타구에 맞아 교체됐던 페디는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이튿날인 20일 창원에서 불펜 투구에 나선 페디는 2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준PO 1차전을 앞두고 또 다시 불펜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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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를 꺾으면서 NC는 2차전 선발로 송명기를 예고했다.
예정됐던 수순이었다. 송명기는 1차전 선발로 나선 신민혁보다 SSG에 강했던 투수다. 올 시즌 35경기 104⅓이닝 4승9패, 평균자책점 4.83이었던 송명기는 SSG와의 4차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38, 피안타율 2할5리에 불과했다. SSG와의 정규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피안타율 2할9푼4리, 평균자책점 6.57이었던 신민혁이 1차전에서 5⅔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친 가운데, 송명기 공략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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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차전에서 신민혁의 호투와 뒤이어 등판한 김영규가 1⅓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류진욱-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로 경기를 마치면서 송명기 카드를 아끼는 데 성공했다.
송명기가 나서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안방 창원에서 펼쳐질 3차전에서 페디가 준PO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