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규 시즌 아웃. 하지만 기대를 완전히 접을 수는 없다. 과연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렇다면 맥카티는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이 남아있을까. '쉽지는 않다'는 게 현재 상황이다. SSG 구단도 맥카티의 상태를 꾸준히 살피고 있다. 당초 2주 정도면 상태가 회복될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보다 잔 통증이 계속 남아있었다. 병원 검진에서는 90% 이상 부상 부위가 회복됐다는 진단이 나왔으나 10월초까지도 맥카티 스스로가 기침을 하거나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 미세한 통증과 불편함을 느꼈었다.
이번주 들어 다행히 통증은 사라졌다. SSG 구단 관계자는 "복사근 통증은 거의 없고 타이트한 느낌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희소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부상이 발생한 이후로 맥카티는 공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복사근 통증이 완전히 잡힌 이후에 캐치볼 등 투구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다.
결국 SSG는 일단 맥카티를 '없는 투수'라고 생각하고 승부를 꾸려나갈 수밖에 없다. 김광현과 로에니스 엘리아스 그리고 문승원까지 3선발을 앞세워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후에, 맥카티 복귀 시기도 구체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