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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년, 내후년에도 이러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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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은 올 시즌 자신을 평가해달라는 물음에 "50점"이라고 답했다. "신인이어서 '잘 던졌다'는 소리를 듣는거지 냉정하게 보면 크게 좋은 기록은 아니다. 내년, 내후년에도 이 성적이라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 그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보완해서 더 잘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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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윤영철은 구속보다 제구를 가다듬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윤영철은 "구속이야 꾸준히 훈련하고 던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올라올 것이다. 구종도 지금 가진 걸 잘 가다듬는 게 우선"이라며 "제구 위주로 가려 한다. 커브도 경기당 5개 정도 쓰고 있는데, 제구가 좀 더 안정되면 많이 쓰려 한다"고 밝혔다.
다가올 신인왕 경쟁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 수상 여부에 대해 "모르죠"라고 웃어 보인 윤영철은 "받으면 좋지만, 못 받아도 크게 낙심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시즌 구상은 어느 정도 해 놓았다. 잘 준비해서 내년엔 후반기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