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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박세웅(28)이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복귀해 첫 등판한다.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롯데의 시즌 마지막 부산 홈경기다.
박세웅은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다. 팬들이 보고싶어하는 스타다. 가을야구가 무산됐지만 팬들은 롯데의 좋은 경기,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이 감독대행은 "뱍세웅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왔는데,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팬들이 계속해서 많이 찾아주시지 않겠나"라고 했다.
박세웅은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표팀 '맏형' 역할을 하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지난 5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우승으로 가는 전기가 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 감독대행은 "성적이 안 좋은데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고맙다. 질책보다 응원이 더 무섭다는 걸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했다.
롯데 선수단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이 끝난 뒤 주차장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상대롤 즉석 사인를 열었다. 이로 인해 살짝 출발이 늦어졌다. 이 감독대행은 "마지막 서울경기였는데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계셨다. 너무 감사했다. 그냥 갈 수 없었다"고 했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