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SSG전. SSG가 4대3으로 승리했다. 기뻐하는 김원형 감독.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0.5/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SSG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6대5로 역전승 했다. 0-2로 뒤지던 4회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흐름을 바꿨고, 4-4 동점으로 추격 당한 7회초엔 오태곤 추신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KIA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73승3무64패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한 NC 다이노스(73승2무64패)와 공동 4위 자리를 이어갔다. KIA와의 승차도 4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노경은이 2⅓이닝 호투로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며 "김광현이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역할을 다 해줬고, 이후 노경은이 계속 불펜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덕분에 팀이 역전승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또 "공격에선 최근 타자들이 모두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유섬을 비롯해 김성현 하재훈이 하위 타선에서 경기를 잘 풀어줬고, 오태곤과 추신수의 결정적인 타점으로 뒤집을 수 있었다"며 "최지훈 박성한이 대표팀 복귀 후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시기 원정 3경기 동안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