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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가 갑자기 강판되는 비상상황이 벌어졌다.
산체스는 4회까지 총 90구를 던졌다. 4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4km를 찍었다. 4실점 모두 야수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비자책이었다.
김범수가 볼카운트 2B에서 투입됐다. NC가 반격에 성공했다.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건우가 2점 홈런을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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