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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선배님이 미안하다고 전화하셨어요."
노시환은 "국가대표팀 4번 타자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 정말 자랑스럽다. 자부심을 느낀다. 좋은 경험을 했다. 야구 인생의 자랑거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직후 고마운 선배인 채은성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대표팀 합류 전날인 9월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1호 홈런을 터트렸다. 그가 대표팀에 있는 동안 SSG 랜더스 최정(36)이 3개를 때려 2개차로 따라왔다. 이제 9일 NC전을 포함해 5경기가 남았다.
최정은 10월 6일 한화전에서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시즌 27,28호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선배 이태양 입장에선 홈런왕을 경쟁중인 최정에게 홈런 2개를 내준 게 미안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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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 전까지 126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494타수 147안타), 31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3할-30홈런-100타점이 눈앞에 있다.
이제 한화 노시환이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