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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실상 5강에서 멀어진 롯데 자이언츠의 달라진 모습이 느껴지는 대목.
이 대행은 "윤동희가 선발로 나가도 괜찮다고는 했는데 귀국하고 바로 와서 피로감이 있어서 선발에서는 제외했다"면서 "상황에 따라 대타 출전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박세웅과 나균안은 선발 투수라 선발로 나설 때 1군에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박세웅은 오는 11일 부산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최종전에 선발 등판한다. 나균안도 한차례는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 대행은 "황성빈에게 기회를 줬는데 지금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쟁을 시켜야 할 것 같다"라면서 "황성빈은 이제 교육리그에 가서 뛰게 된다. 거기서 뛰면서 느끼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어린 선수들에게 남은 경기에 1군 기회를 주고 황성빈에겐 오히려 교육리그에서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찾기를 바라는 것.
이 대행은 "황성빈이 손가락 다치고, 발목 다치면서 결국 훈련 부족이 됐고, 그것이 올시즌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내년시즌엔 부상없이 잘 준비하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황성빈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