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여기 사직 맞아?'
전날 NC와 KT가 나란히 패해 정규시즌 매직넘버 1을 지운 LG는 부산으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정규 시즌 우승 확정 소식을 들었다.
이날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가 예정되어 있던 LG로선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
|
|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플래카드를 펼쳐든 LG 선수단은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시작했고 모자를 하늘 높이 던져올리며 짜릿함을 만끽했다.
마이크를 들고 팬들 앞에 선 캡틴 오지환은 "팬 분들께서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정상에 설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 다 이겨서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LG의 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마침내 지워낸 복덩이 오스틴은 "LG트윈스 폼 미쳤다"를 외치며 우승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다음 순서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승리의 노래' 떼창이었다. 어깨동무를 한 선수들은 팬들을 바라보며 '승리의 노래'를 함께하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기세가 이어지길 기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