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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유니폼 좀 가져다 주시면 안돼요?"
지난달 26일. 창원 원정을 준비하던 KIA 관계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포수 김태군(34)으로부터 걸려온 것. 김태군이 요청한 것은 '유니폼'이었다. KIA는 이날부터 고척→인천→수원→잠실로 이어지는 원정 12연전을 치르는 일정. 긴 바깥 생활을 앞두고 산전수전 다 겪은 김태군이 자신의 유니폼을 챙기지 않았을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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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2.5경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SSG보다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마지막 맞대결(10일 광주)도 기다리고 있어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게 KIA의 시선이다. 김종국 감독 역시 "남은 경기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른다. 기회가 올 것"이라고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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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