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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구에 직격으로 맞은 장재영(21)이 일단 큰 부상을 피했다.
두 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준 뒤 10구만에 스트라이크를 넣었다. 로하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양의지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다.
만루 위기. 양석환과 1B 1S에서 149㎞ 직구를 던졌다. 양석환이 받아쳤고, 타구는 장재영 정면으로 향했다.
장재영은 그대로 마운드에 쓰러졌다. 키움과 두산 트레이너 모두 마운드에 올라와 장재영의 몸 상태를 살펴봤다. 구급차까지 들어왔지만, 장재영이 몸을 일으켰고, 부축을 받으며 나갔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키움 관계자는 "CT판독결과 특이소견은 없다. 다만 타구 맞은 부위가 머리라 선수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재영에 이어 마운드에 윤석원이 긴급 등판했다. 윤석원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강승호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에게 홈을 허용했다. 장재영은 ⅓이닝 4사구 3개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