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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잠실구장에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연속으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장재영은 10구만에 스트라이크를 넣은 뒤 로하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몸 맞는 공이 나오면서 만루가 됐고, 후속 양석환을 상대했다.
1B 1S에서 149㎞ 직구를 던졌고 양석환이 이를 받아쳤다. 타구가 장재영 정면으로 향했고, 머리 부분을 강타했다. 장재영은 그대로 쓰러졌다. 그사이 주자 두 명이 들어왔고, 양석환은 2루에 안착했다.
양 팀 트레이너다 모두 달려와 장재영의 상태를 살펴봤고, 구급까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일단 장재영은 스스로 일어나서 걸어서 그라운드로 나왔다. 키움 관계자는 "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영이 내려가면서 윤석원이 등판했다. 윤석원은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강승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박준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장재영은 ⅓이닝 4사구 3개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