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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3-11, 4-0, 0-3, 1-9.
최악의 득점력이다.
23~24일 LG와 2연전에서 2득점에 그쳤다. 1대3, 1대5으로 졌다.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에서 7점을 냈고, 28~29일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에선 1점을 뽑았다. 1득점 이하로 끝난 경기가 6경기 중 4번이다.
노시환 김태연이 빠진 6경기 팀 타율이 2할2푼1리고, 출루율이 2할7푼6리다. 중심타선이 약해지면서 클러치 능력도 떨어졌다. 득점권 타율 1할6푼7리.
노시환 대신 중심타선을 이끌어야할 채은성, 닉 윌리엄스도 부진했다.
채은성은 지난 6경기에서 23타수 3안타, 타율 1할3푼에 그쳤다. 홈런으로 1타점을 올렸다. 햄스트링이 안 좋은데 집중견제까지 당하면서 파괴력이 약해졌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2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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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타격감이 올라왔던 윌리엄스도 페이스가 떨어졌다. 홈런없이 23타수 5안타, 타율 2할1푼7리. 1타점에 그쳤다. 순위싸움으로 동력이 필요한 시기에 다시 부진에 빠졌다.
9월 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최근 한화가 처한 현실을 보여줬다. 1-3으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1번 최인호가 좌전안타를 때렸는데, 2~4번 중심타선이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3번 채은성이 삼진, 4번 윌리엄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초 1사 1루에선 채은성이 병살타를 쳤다.
이 경기에서 채은성 윌리엄스 김인환, 클린업 트리오가 1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노시환 김태연이 빠진 시점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구상을 펼치기엔 공격력이 너무 약하다. 매 경기 스타팅 라인업을 짜는 게 고통스러울 것 같다.
3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한 박정현 정도가 눈에 띈다. 5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치고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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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