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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5이닝도 채우지 못했지만 현지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어쨌든 실점하지 않은 데다가 팀도 승리하는 좋은 결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터슨은 "류현진은 약간의 출루를 허용했다. (수비의)도움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그는 여전히 견고했다. 토론토의 현재 로테이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류현진의 복귀는 매우 소중하다"라며 류현진이 큰 힘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회초 라파엘 데버스에게 안타, 아담 듀발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파블로 레예스와 트레버 스토리, 보비 달벡까지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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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토론토와 시리즈에서 득점권 타율 33타수 3안타에 불과했다. 이날 류현진을 상대하면서도 승부처에서는 류현진 공략에 실패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힘들었다"라며 입맛을 다셨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 듀발 타석에 교체됐다. 승리투수가 눈앞이었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는 마당에 팀 승리가 더 중요했다. 구원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듀발을 삼진 처리하며 모두가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