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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 골든글러브 1순위 유격수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졌다. 사령관이 빠진 내야,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이틀 연속 리드오프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월 들어 타율 3할2리 OPS(출루율+장타율) 0.95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 감독은 "컨디션 전체적으로 좋다. 공격 수비 주루까지, 이제 주전선수라고 생각한다. 정타도 잘 치고, 타구 스피드도 좋다. 프로 투수들을 상대로 적응을 마쳤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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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지난 12일 입은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병원 검진 결과 네번째 손가락 인대손상이란 날벼락에 직면했다.
박찬호가 없는 사이 김도영이 유격수로 이동하고, 3루는 최정용과 김규성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거포 유망주' 변우혁도 퓨처스에서 3루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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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기 후반부 수비 강화의 필요성이 있을 때는 달라진다. 김 감독은 "수비가 필요할 때는 박찬호가 유격수 대수비로 들어간다. 김도영이 본 포지션인 3루를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김 감독은 나성범에 대해서는 "이번주까진 수비 출전에 조절이 필요하다. 최형우와 돌아가며 지명타자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